[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포르쉐 3세대 신형 ‘카이엔’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포르쉐코리아는 15일 서울 양재 필 파킹에 마련된 야외 특설 무대에서 포르쉐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풀체인지 3세대 신형 ‘카이엔’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창립 7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했다.

포르쉐는 이날 오전 10시 브랜드 정체성인 ‘꿈’을 소재로 하는 뮤지컬 공연과 자사 모든 모델 라인업이 동원된 차량 퍼레이드로 시작한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행사를 열었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948년 전설적인 포르쉐 ‘356 넘버원 로드스터’부터 최근 공식 모델명을 공개한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까지 포르쉐의 70년을 돌아보며, 다양한 스토리와 이정표들을 소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포르쉐 AG의 ‘전략 2025’에 맞춰 단순히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업체를 넘어,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이자 감성과 품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 하반기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신형 카이엔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포르쉐 스튜디오 등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아울렛과 인증 중고차 사업 확대, 그리고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 확장 등 국내 업계의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함께 한국 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모터스포츠의 전설인 포르쉐 550, 포르쉐 959를 비롯한 다양한 클래식 모델부터 하이브리드 기술이 집약된 918 스파이더 등 포르쉐의 역사적인 모델들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신형 카이엔은 6기통 3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은 최고 출력 340마력(250kW),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하며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2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한 경우 5.9초)이며, 최대 속도는 245km/h에 달한다.

기존 휠베이스(2895mm)를 유지하면서도 1인치 커진 휠의 직경, 64mm 더 확장된 전장 및 9mm 낮아진 루프 덕분에 우아함과 유려함이 돋보인다. 전장은 4918mm, 전폭은 1983mm (미러 제외)이며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100리터 증가한 770리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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