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만물을 다스리는 8왕의 산 '발왕산 서포터즈 발대식' 에서 참석자들이 발왕산 정상에서 식수를 심고 있다.
2일 오후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만물을 다스리는 8왕의 산 '발왕산 서포터즈 발대식' 에서 참석자들이 발왕산 정상에서 식수를 심고 있다.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용평리조트가 발왕산 관광개발을 추진한다.

용평리조트는 2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만물을 다스리는 8왕의 산 '발왕산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포터즈에는 산악인 엄홍길, 가수 이문세, 탤런트 박상원·윤다훈, 방송인 박경림, 겨울연가 PD 윤석호 등이 참여했다.

발대식은 발왕산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한 발왕산 프로젝트의 첫 출발이다.

발왕산(發王山)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의 고산으로 왕이 날 자리가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국내 최초로 1975년 이곳에 스키장이 조성됐다.

산 높이를 합하면 18이라는 숫자가 나오는 데 일각에선 이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의 해로 해석한다. 용평리조트가 평창올림픽 개최지였기 때문이다.

발왕산 정상까지는 길이 3.7㎞의 관광케이블카를 이용해 올라간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은 감탄사가 쏟아질 만큼 아름답다.

 
 

발왕산에서는 2002년 한류드라마의 원조인 '겨울연가'가 촬영됐다. 15년이 지난 2017년에는 제2의 한류 물결을 불러온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그래서 발왕산이 기운이 좋은 산으로 불린다.

신달순 대표이사는 "발왕산의 의미를 스토리텔링해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을 공략하고, 오는 8월에는 발왕산 정상에 스카이워크를 건설해 올해 안에 가문비나무와 주목이 있는 정상의 숲길에 데크길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발왕산을 보다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간 관광객 100만명 이상을 유치해 발왕산 관광브랜드화 사업이 정착되면, 1200명의 고용창출과 80억원의 식자재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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