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출범을 앞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JV)에 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6일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대한항공 신갈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시작된 2018년 임원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JV 출범, 인천공항 2터미널 이전 등 변화가 있음을 언급하며 "대한항공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자. JV 경쟁력을 높여 세계 항공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7년 만의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했지만, 아직 상황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항공시장의 흐름, 고객의 선호도 변화, 유행 등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자”고 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이며, "이를 위해선 규정과 원칙을 수백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