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3년간 KB금융을 다시 이끌게 됐다.

KB금융은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연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선임이 최종 확정했다.

연임을 확정지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일 임시주주총회 직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 리딩뱅크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밝혔다.

윤 회장은 또 "현재 글로벌 전략이 뒤쳐져 있지만 기업금융(CIB) 확대와 국내외에서 인수·합병하는 전략을 통해 격차를 좁혀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성장속도가 빠른 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는 이미 지난해부터 진출했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은행업이 성공할 경우 다른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의 M&A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는 "생명보험쪽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를 보안할 생각"이라며 국내 생보사 인수가능성을 말했다.

이와함께, KB가 리딩뱅크 입지를 다지기 위해 기초체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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