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30일 서울에서 한국과 뉴질랜드 관세당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제 9차 한-뉴질랜드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 관세당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마약 밀수출입 차단 등 조사 분야 협력에 대한 논의와 함께 무역원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양 관세당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지난해 총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폭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12월 발효한 한-뉴질랜드 FTA 효과로 뉴질랜드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폭은 증가했다.

이 같은 FTA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무역원활화를 위한 상호지원 및 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뉴질랜드 FTA 이행협력 약정을 체결했으며, 양국 관세당국사이의 상시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협력회의를 개최함으로써 통관애로의 사전예방과 신속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직화·지능화하는 국제 마약 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사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마약밀수 정보교환 강화와 교육 훈련 파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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