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서 서민계층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사업을 시작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 미얀마 현지 법인인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이하 KB미얀마법인) 설립에 대한 최종 인가를 취득한 데 이어 15일부터 양곤 1호점 영업을 개시했다.

KB미얀마법인은 미얀마 정부 및 비정부기구(NGO)와 협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미얀마 저소득층과 서민층에 주택 개량 및 신축자금을 지원한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지난달 미얀마 방문 시 미얀마 건설부, 주택개발건설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얀마 서민주택 공급 확대에 협조키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양곤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행정수도인 네피도 및 제2의 경제중심지인 만달레이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저소득층이 약 90%로 서민층 대상 소액대출 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며 "KB국민은행의 서민금융과 주택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KB미얀마법인'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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