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제네시스BBQ가 외식업계 최초로 프로게임단을 후원하고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11일 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은 프로게임단 ‘bbq 올리버스’을 출범하고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대기업이 프로게임단의 후원사로 참여한 적은 있지만 외식업체가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네시스BBQ는 이날 bbq 올리버스의 구단명을 공개하면서 로고와 유니폼도 선보였다. 구단명은 BBQ치킨이 전 세계 최초로 도입한 튀김유인 올리브유에서 따왔고 로고에는 강철 투구를 쓴 수탉을 형상화해 강인함과 용맹함을 강조했다.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은 “외식과 e스포츠는 문화산업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어느 산업보다 공통점이 많은 분야”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외식산업과 e스포츠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길을 찾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이라고 말했다.

‘bbq 올리버스’는 김가람 감독이 팀을 이끌며, 주장 김재희를 비롯한 8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5년 ESC로 창단해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준우승부터 2015 LoL KeSPA Cup 우승, 2015 IEM 퀠른 LoL 부문 우승 등을 기록하며 세미 프로 팀으로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지난해에는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에 이어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승격을 이뤘다.

김가람 bbq 올리버스 감독은 “후원을 결정해주신 bbq 윤홍근 회장님을 비롯해 협회 전병헌 회장님, ESC 송성창 대표님 등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저뿐 아니라 선수단 모두 좋은 환경에서 새로운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후원의 힘을 받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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