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한국지엠은 29일 신형 말리부의 부분 정면 충돌 테스트를 공개적으로 실시하며 동급 최강의 안전성을 입증한다.

이날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내 충돌 실험실에서 이뤄질 충돌 테스트는 시속 65km로 달리는 말리부가 충돌체에 차량 정면 좌측을 부딪치는 40% 옵셋 부분 정면 충돌 실험이다. 한국 신차안전도 평가(KNCAP)와 동일한 조건이다.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진행하는 말리부의 공개 안전 테스트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2년 1.5톤 무게의 쇠공으로 말리부 측면을 강타하는 실험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한 바 있다.

2013년에는 말리부 위에 대형 컨테이너 4개를 얹는 루프 강성 시험을 진행했다. 컨테이너의 무게는 개당 3.9톤이었으며 하단에 덧댄 400kg의 철판을 합하면 총 무게는 16톤에 달했다.

당시 말리부는 이러한 무게 압박에도 탑승 공간을 유지하 차체 강성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한국지엠 기술연구소는 1996년 설립 후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설계를 위한 첨단 시험 시설의 집약체로 각종 실험을 위해 5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모의 충돌 실험인 슬레드 테스트와 충격의 정도를 기록하는 사람모양의 인형인 더미를 보관하는 더미 웨어 하우스, 에어백 전개 테스트, 차체 강성 및 충격 테스트, 보행자 안전 테스트 등 현존하는 모든 차량 안전도 테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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