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용인시와 함께하는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이 24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 마쳤다.

이날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김중식 시의회의장, 이우현•김민기‧표창원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삼성전자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용인종합운동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워킹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운동장을 가득 메웠으며,이어 제각기 경안천을 따라 6km 걷기에 나섰다. 참여한 시민은 3만4천여명으로 추산했다.

이번 행사는 걷기에 참가한 시민이 5천원을 내면 삼성전자가 같은 액수만큼 기부해 복지사업 기금으로 활용하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색다른 형태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로 모인 시민 참가비와 후원금을 합쳐 총 3억4천만원을 용인시에 기부했다.
이날 자녀와 함께 나온 한 시민은 “걷기도 하면서 어려운 이웃도 돕는다는 취지가 좋아 애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있어 함께 나왔다”며 “앞으로도 매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장 내에서는 지난 3년간 복지기금 사용 현황과 기증차량 전시 등 나눔 실천 발자취 전시와, ‘나눔 소망메시지 트리’가 설치돼 시민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메시지 열매를 달았다.

걷기 코스 구간에는 하이파이브, 고무줄 림보, 행운권 배부, 플래시몹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걷기 행사 후 부활의 미니콘서트도 열렸다. 또한 사회적기업 홍보, 평생학습마을 전시관, 건강체험 등 20여개의 홍보․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정찬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웃 사랑 실천에 동참한 시민과 삼성임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따뜻한 나눔이 있는 용인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민‧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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