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삼성생명은 20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8953억원으로 전년(1조5833억원) 대비 약 1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기준(IFRS17)으로 산출된 실적이다.

지난해 성장은 안정적인 계약서비스마진(CSM) 손익 창출과 역마진 개선, 투자손익 확보에 따른 결과다.

수익성 지표인 CSM 규모는 작년 말 기준 12조2000억원으로, 신계약 확대 및 보유계약 효율 관리를 통해 전년(10조7000억원) 대비 14.0% 확대됐다. 특히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와 종신보험 시장 확대를 통해 신계약 CSM은 3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장래 손익 기반을 확보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3조1035억원으로 전년(2조6743억원) 대비 16.0% 증가했다. 보장성 신계약 APE는 2조4097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7103억원) 대비 40.9% 늘어났다.

총자산은 314조7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은 전년 말보다 10~15%포인트 개선되며 업계 최고 수준인 220~225%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생명은 올해도 CSM 수익성 확대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종신·건강보험 시장에서 보험업계 통합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확대 도입하고 헬스케어·시니어리빙 등 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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