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이 삼성생명보험과 공동재보험 거래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건은 양사가 약 4개월에 걸쳐 검토했으며, 준비금 기준 약 7000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책임 개시일은 지난달 1일이다. 금감원 신고는 11월말에 완료됐다.

대규모 고액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전통적 재보험과는 달리 공동재보험은 원수보험사가 위험보험료뿐만 아니라 저축 및 부가보험료를 재보험사에 출재함으로써 금리리스크, 해지리스크 등도 함께 이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원수보험사는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할 수 있으며, 요구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리안리는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라 2017년부터 공동재보험 시행을 위한 사업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등과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하며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재보험 솔루션을 원수보험사에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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