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한국형 기동헬기(KUH-1) 성능 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천890억원이며 개발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5년이다.

헬기용 동력전달장치는 비행에 요구되는 고출력의 동력을 엔진의 고속회전축에서 주로터 및 꼬리로터로 전달하는 장치다. 자동비행 조종장치와 로터계통과 함께 헬기체계 3대 핵심 기술로 분류된다.

KAI는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과 함께 약 800억원의 자체 투자를 통해 주기어박스를 포함한 동력전달장치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K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동력전달장치의 상세 설계 및 최종조립 후 시험평가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을 통해 기술자립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국방력 증강은 물론 해외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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