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어렵고 힘들어야 혁신이고 블루오션”이라며 “힘들어도 창업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23일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사회적 기업가 이야기’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과 6시간에 걸쳐 토론한 자리에서 “실패를 먹고 살아야 성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스스로 실패를 이겨내고 도전을 더 크게 해야 ‘변화 주도자’가 된다”며 “남들이 하는 방식은 쉬워 보여도 그것은 레드오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 창업의 가장 큰 도전이 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의 장벽을 넘는 것”이라며, “인식만 바뀌면 사람과 돈이 모이고 사회문제도 해결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최 회장이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카이스트에 제안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은 지난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20명의 졸업생 중 15명이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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