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IBK기업은행은 고용기간을 정해 일하는 기간제 계약직 1132명 전원을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일괄 전환하고, 향후 채용도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창구텔러 등 기간제 계약직원은 통상 2년을 근무해야 무기계약직 전환이 가능했으나, 이번 무기계약직 전환은 입행 이후 근무기간에 상관없이 현재 재중인 모든 기간제 계약직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전환 대상 기간제 계약직은 창구텔러와 전화상담원, 사무지원, 본부서무, 비서, 일반전문직군 등이며, 특성화고 출신은 ’11년 채용한 직원부터 지난해 12월 입행한 직원까지 모두 176명이 포함돼 소외되는 직원이 없도록 했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 만 59세까지 정년 보장과 함께 정규직과 같은 수준의 복지가 제공되며, 일정 요건을 갖추면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이번 전환을 통해 조직 내 신분상의 위화감을 없앴다”며,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는 IBK의 기업문화를 다시한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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