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아 위원
한정아 위원
<기본정보>

33세 프로그래머(남) / 32세 주부(여) - 아내의 휴직으로 현재 외벌이 부부

 

Q. 안녕하세요. 결혼 3개월차인 32세/33세 부부입니다. 저와 배우자 모두 일을 하다 몇 달 전부터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나빠져 제가 잠시 휴직 상태입니다. 이번 달부터 실업급여를 급여가 줄어들어 남편 혼자 사회생활 하는 외벌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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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태가 나아지면 다시 직장을 구할 예정이지만 지금 잉여자금으로 최소라도 저축을 시작하고 싶어 재무상담 문의를 드립니다. 양가 부모님께서 하루빨리 손자를 보고 싶어 하시는데... 저희가 모은 돈이 없어 결혼을 대출 받아 한 상태입니다. 사정으로 인해 결혼 전 남편이 미리 대출을 받아 전세를 얻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 아닌 일반 신용대출로 4,000만원을 6%의 대출이자로 받았습니다.

만기상환방법으로 결정하여 현재 이자만 내고 있으나 2년 후에 원금 모두 상환을 하여야 합니다... 그 돈도 모으기 빠듯한데 아이까지 나으면 정말 걱정이네요. 저희 모두 보험을 싫어해 하나도 없는데, 주위에서는 계속 잘못된 거라고 하시고... 결혼 전에 하고 있던 적금, 펀드 모두 해지한 상태여서 다시 시작하여야 합니다.

저는 안정적인걸 좋아해서 투자를 안 하고 싶습니다. 은행 쪽만 이용을 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한게 많습니다. 금융쪽 의 지식은 정말 모르겠네요...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SK모네타 한정아 재무컨설턴트입니다. 답변에 앞서 우선 두 분의 결혼 정말 축하드립니다^^ 결혼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합니다. 두 분의 재무목표에 맞게 효율적으로 자산배분과 재테크를 하셔서 목표자금 꼭 달성하시고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현재 저축과 투자를 새롭게 시작하셔야 하는 단계로 효율적으로 자산관리 하시는 방법에 대해서 문의해주셨습니다.

두 분께서 함께 사회생활을 하셔왔지만 아내분의 휴직으로 외벌이를 하게 되어 부담감이 커지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부채상환이나 목표자금마련에 대해서 걱정이 되실 것 같은데요. 걱정거리들이 줄어드실 수 있도록 정성껏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혼자서 생활하시면서 혼자 계획을 세워 저축과 투자를 하셨다면 이제는 한사람이 아닌 두 분께서 함께 상의를 하셔서 계획에 맞게 자산을 불려나가셔야 합니다.

어느 한 분이 금융지식이 더 높다하여 한 분께서 돈 관리를 맡아 혼자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효율적으로 돈을 모으시고 싶으시다면 돈관리를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이 함께 하여야 합니다. 함께하는 돈관리는 월급을 나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지식이 높은 분이나 돈관리를 좀 더 꼼꼼히 하시는 분께서 돈관리를 하되, 앞으로 돈을 모아야하는 계획세우기, 지출 줄이기, 금융상품 선택하기 등.. 함께 돈을 모으기 위해 머리 맞대고 고민하고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월급관리를 따로따로 하시는 부부님들도 계시지만, 그렇게 되면 금융상품이 중복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효율적 자산관리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선 두 사람의 월급을 합친 후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파악하여 최대한 지출을 줄이실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 후 나머지 잉여자금 230만원은 목적에 맞는 금융상품으로 저축/투자를 하시면 됩니다.

자산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돈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 재무목표을 생각하고, 재무목표에 맞게 자금을 배분하고 저축하여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그 자금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적으로 운영하여 재무목표의 시기와 목적에 맞게 실현 하십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하셔야 하는 것은 수입에서 지출을 제외한 잉여자금을 회원님의 목표를 [단기/중기/장기] 기간 별로 나눠 적절한 금융상품을 선택하여 회원님의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필요 합니다.

목표 기간에 따라 저축/투자해야 되는 금융상품들이 달라집니다.

 
 
<대출상환>

결혼생활 하시면서 전세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4,000만원의 자금을 대출을 받으셨습니다. 대출 상환방식은 원금일시상환, 원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 거치후분할상환 방식이 있습니다. 현재 하고 계신 방식은 이자만 내고 계시다가 만기 시점에 원금을 전부 상환하시는 방법으로써 원금 상환으로 부담이 점점 커지는 방식입니다. 현재 현금흐름으로 보아 처음에는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납입하여 부담이 있지만 대출원금이 점점 줄어들어 상환액이 줄어드는 방법인 원금균등상환방식으로 하시는 것이 효율적 이십니다. 상환방식 전환이 가능 여부, 상환기간 변경, 전환 수수료 등을 알아보시고 나에게 유리한 방식이 무엇인지 대출상담원이나 재무컨설턴트와 꼼꼼히 상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예금/적금>

원금손실의 위험이 싫어 투자를 꺼려하신 다고 적어주셨습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4.5%)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납입하여 손실위험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적립식펀드나 ETF도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표로 보여드렸듯이 1년~3년 이내에 사용하실 자금은 원금손실이 없는 은행권 예·적금을 이용하시는 것이 적합합니다. 은행은 크게 시중은행, 저축은행, 조합(새마을금고, 신협, 농·수협)으로 나뉘어 집니다. 이자금리가 높으면 안정성이 낮고, 안정성이 높으면 이자금리가 낮습니다. 예를들면, 저축은행은 기업이나 사업등, PF대출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부도나 BIS비율이 낮아 지급률이 낮지만 이자금리는 시중은행권보다 2~3% 높습니다. 안전성, 건정성, BIS비율 등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감당하실 수 있는 위험도를 측정해 맞는 금융권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예·적금을 가입하실 때는 이자를 많이 받는 방법은 높은 금리로 저축하시거나 이자소득세를 적게내어 보다 많은 이자를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금리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예·적금을 가입하실 때 이자 형성 방식에는 단리이자, 복리이자로 나뉩니다.

단리이자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게 되는 방식

복리이자는 원금에 이자가 붙으면 [원금+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 입니다.

은행에 가시면 1년만기, 2년만기, 3년만기 등.. 만기가 다른 여러 예금, 적금 상품들을 접하실 수가 있습니다. 만기가 다르면 금리도 다른데요, 1년만기<2년만기<3년만기로 만기가 길면 길수록 금리가 높습니다.

대부분의 은행이자는 단리이자이기 때문에 복리이자 적금을 많은 분들이 찾으시고 선호하십니다.

적금금리가 연5.0%라고 해도, 첨부파일 "적금이자계산방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이자가 조금씩 줄어들어 실제로 받는 금리는 2.71%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이자에 대한 세금(이자소득세) 15.4%를 내고 나면 수령하실 수 있는 이자는 2.29%정도 입니다.

그 이유는 연5.0%라는 것은 12개월동안 은행에 넣어둘 경우를 말하는 것인데요.

예를들어, 회원님께서 2012년 1월에 적금을 시작하셨다면 1월에 납입금액은 5.0%이자를, 2월에 납입한 금액은 11개월만 넣어두는 것이기 때문에 4.58%, 3월에 납입한 금액에 대서는 10개월에 대한 이자만 붙는 것 입니다.

예금 같은 경우는 적립식이 아닌 거치형 입니다. 첫 달에 넣어둔 자금을 12개월 후 찾는 방식인데요. 만약 예금 연5.0%라고 하면 12개월에 대한 이자를 모두 수령할 수 있어서 적금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금은 만기가 짧은 것이 좋습니다. 재테크를 하실 때 1년만기 예·적금을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은 이자형태가 대부분 단리이자형태이기 때문인데요.

만약 1년적금 만기되셔서 수령하신 자금을 1년만기 예금으로 굴리고, 다시 1년만기 적금을 가입하여 만기된 자금을 처음 가입한 예금 만기되면 적금만기자금, 예금만기자금을 합하여 또 그 자금을 예금으로 굴리게 되면 단리이자형태가 아닌 연복리이자형태가 되기 때문에 3년만기 적금, 5년만기 적금으로 저축하시는 것보다 더 많은 이자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원천징수로 세금을 내는 이자소득세를 절감하여 더 많은 이자를 수령하시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밑의 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연금이나 사업자금, 자녀대학자금 등... 10년 이후 사용하실 목표자금이라고 하면 추후에 금리가 인하되어도 일정한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고,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까지 받으실 수 있는 장기저축보험이나 연금보험도 추천해 드립니다. 장기적인 것은 투자를 하고 싶다고 생각 되시면 변액유니버셜이나 변액연금 같은 상품이 있습니다. 자신에가 맞는 상품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시고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보장자산>

인생설계에 있어 위험자산도 가장 먼저 설계를 하셔야 할 만큼 중요한 일부분이기 내가 아닌 가족들을 위해서 꼭 준비를 해두셔야 합니다. 보험은 크게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경계선이 뚜렷하게 구분되었지만 현재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경계가 많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은 생명에 대한 보장을, 손해보험은 손해에 대한 보장을 받으신다고 쉽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은 사망보장을 기본으로 하는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이 대표적이며, 손해보험은 자동차 사고나 병원비 같은 손해 보상을 받으실 수 있는 자동차보험과 병원 의료비를 돌려받는 의료실비보험이 대표적입니다.

그 두 곳에 그 외의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큰 병에 대한 보장이나 수술비, 입원비 등에 대한 보장 특약을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특약이라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에서 보장범위와 내역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보험을 가입하실 경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장단점을 잘 구별해 적절하게 조합하여 설계하시는 것이 한쪽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보다 더 폭넓고 든든한 보장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의료실비 보험은 손해보험사로 준비하시는 것이 효율적이시며 보험가입을 꺼려하신 다면 최소 보장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로라도 준비를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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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0~60%이상은 가정에 부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단지 부채상환의 부담이 커 자녀계획이 늦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잉여자금이 어느 정도 있으시기 때문에 계획에 없는 비정기적 소비는 최대한 줄이고 꾸준하게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여 목돈을 만드신다면 부채상환뿐만 아니라 계획하고 계신 다른 목적자금도 달성하실 수 있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내분의 실업급여가 줄어들 경우를 대비하여 비상자금을 충분하게 만들어 두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회원님의 재무목표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상담을 원하시면 전반적인 대안제시를 드리고 목표에 맞게 효율적인 재테크 방법들과 재무목표에 맞게 잉여자산을 어떤 비중으로 나눠서 저축을 시작하셔야 되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보내주신 정보만으로는 회원님의 재정 상태나 재무목표를 정확히 파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회원님 가정의 재무 설계를 통한 포트폴리오를 계획 시 어떤 방법이 좋을지는 정확히 말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현재까지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잉여자금으로 재무목표에 맞게 저축/투자를 하면 더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조금의 변화와 함께 정확한 정보만 얻으시면 목표달성이 더 빠르게 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플랜을 세우시고 전략적으로 준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한한정아 (주) 팍스넷, 모네타 재무컨설턴트

現 모네타 재무상담사 / 現 경제플러스 재무상담 칼럼니스트 /

現 이지경제 재무상담 칼럼니스트 / 現 한국투자증권 투자상담사 / 前 머니투데이TV 출연

이 이메일: hja012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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