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범 위원
이민범 위원
Q. 현재 30대초 부부이고 돌지난 아이가 하나있습니다.
현재 재무상태는 24평 전세집 6천만원짜리 하나 있고, 자동차가 2대(출퇴근용 둘다)가 있고, 전세대출 500만원이 있고 기타는 보장성보험 입니다.
보장성 보험은 실비포함, 운전자보험(부부다), 기타 보장성보험으로 보장은 빵빵하니 잘 들어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신랑보험이 공제보험 아님 실손이 많아서 일반 사망보험금 부분이 작습니다.
월수입은 세후 둘이 합쳐서 370만원입니다.
요점은 월수입액에서 생활비,육아비,보험 기타 등등 다 제하고 나면 100만원정도가 남습니다. 그리고 차후 4년이내에 이사할 계획인데 이사할 지역의 전세가 1억2천입니다. 그래서 6천만원 현금을 확보해야 하고, 둘다 연금이 없고, 아이 교육자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험회사에 소속된 분께 신랑앞으로 일반사망보험금과 ,연금과, 교육자금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구 상담받아 보았는데 보장보험이 잘 되어 있고 일반사망보험금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조금 있다 그래서 지금 중요한건 연금도 교육자금도 차후 문제이고 , 잉여자금 100만원에서 60만원은 펀드통장 2개를 만들어서 전세자금을 만들고, 40만원을 저희엄마 앞으로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보장금액 1억을 들라구 하네요. 그럼 엄마 돌아가시고 연금이든 교육자금으로 활용할수 있다고..그래서 제가 전세금 모자란 부분은 어떻게 하냐고 하니깐 대출 받으라고 대출이자 보다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이 수익이 훨씬 낫다고 하는데 이렇게 해야 되는 건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선순위가 가장인 신랑의 일반사망금, 그다음 전세금 모으는것 ,그다음이 연금과 교육자금인거 같은데 이분은 제 생각과 거꾸로 설계를 한거 같기도 하고 어느것이 맞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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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33세 남편(회사원) / 31세 아내(회사원) / 결혼3년차 - 맞벌이 부부]

A. 안녕하세요. SK모네타 자산관리사 이민범 입니다.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회원님께서 투자와 함께 전체적인 재무상태에 대한 조언을 문의해 주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답변에 앞서 돈을 잘 관리하고 모으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일이 있습니다. 일정한 소득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잘 관리하시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십니다.

소득에 대한 소비 패턴을 철저히 체크하시고 합리적인 재무설계를 통해서 현재 하시고 계시는 재테크를 회원님의 목적에 맞추어서 단기, 중기, 장기의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세워서 꾸준히 실행하시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인것 같습니다.

일단 위에 적어주신 글을 읽어보면 먼저 상담해주신 분에 대해 저는 다른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그리고 가장 현명한 방법을 찾으셔야 할거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일단 가장인 남편의 사망보험금이 먼저이고 그다음 전세자금을 모으시는것이고 그다음이 연금과 교육자금을 준비하시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가장인 배우자가 사망을 하면 소득이 줄기 때문에 가정의 생활유지가 더 어려워지고 준비하던 집마련과 연금과 교육자금을 준비할수 없기 때문에 먼저 준비하시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하지만 지금 전세값이 무섭게 치솟는 시기이고 전세가 끝나면 재계약 또는 다른 전세집으로 이사를 하셔야 하기 때문에 전세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셔야 합니다..

위의 세가지를 다 동시에 준비를 하시되 한달에 저축할 수 있는 100만원을 잘 분산해서 준비를 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1) 배우자의 사망보험금을 받을수 있는 보험을 들어놓으셔야 하는데 전세자금을 위한 저축도 많이 하셔야 하므로 종신보험으로 가입하시면 한달에 내어야 하는 보험료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 정기보험들이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자녀가 대학 졸업하는 시기까지는 1억을 받다가 졸업을 할때쯤이면 50%또는 25%로 줄어들어서 가장의 부재시 자녀의 학업이나 생활고에 지장이 없도록 할수 있는 보험들이 있습니다.종신보험보다 많이 저렴합니다.그만큼 중요한 시기에 보장은 보장대로 받고 저축할 수 여유자금이 늘어나는 겁니다.

일단 이걸로 먼저 배우자의 사망보장금을 현재 상황에서 부족함 없이 확보하시고 차후에 연봉 인상분을 가지고 차츰차츰 사망보장금을 조금씩 늘리시는 것이 물가상승률에 따른 화폐가치하락으로 인한 사망보장금이 낮아지는 부분을 현실성있게 사망보장금을 확보하시는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보험은 한번 가입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3년~5년마다 그리고 보험시장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점검과 업그레이드를 시켜주셔야만 물가상승률/의료수가의 상승으로 인한 치료비상승에 맞춰 잘 마련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신보험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남은 차액부분으로는 대출이나 전세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저축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현재 3인가정인데 실비보험 위주로 되어 계시다면 현상태에서 정기보험내지 종신보험을 하나 더 가입하시면 보험료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보장보험은 저축이 아니고 막대한 치료비로 인한 가정의 모은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준비하는 상품입니다. 만기환급형보다는 소멸성으로 가입하시 것이 더 효과적이고 담보사항도 현재상태에서 불필요하게 많이 가입이 되어 계신지 중복보상이 안되는 담보가 겹쳐서 불필요한 보험료가 나가는지 다시한번 체크하신다면 거기서도 비용절감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2) 만약 4년정도 뒤에 전세자금을 6천만원을 생각하신다면 현재 저축할수 있는 부분을 안정성과 유동성도 일정부분 가져가면서 수익성을 높일수 있는 방법으로 재테크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듯 합니다.

3년~4년정도 적립식펀드를 꾸준히 하시되 만약의 펀드의 리스크를 감안해 적금도 일부 편성해서 리스크를 없애는 방법이 가장 무난할 것 같습니다. 적립식펀드(가치주, 성장주, 배당주등)에 분산 투자하시면 3년에서 4년 정도면 좋을듯합니다. 적립식 펀드는 당장의 주식시장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하는 투자는 아닙니다. 적립식 펀드는 매달 일정 납입을 통해 꾸준히 매수를 함으로써 평균매입단가를 낮추는 코스트에버리징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치식 보다는 위험이 적으며 은행 적금보다는 수익률이 높은 투자방식입니다. 즉 일정기간을 가지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나 매매타이밍을 고려하지 않아도 수익을 가져갈수 있는 재테크방식입니다. 현재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만 1년~2년정도는 지속은 될수 있어도 3년~4년 지속될만큼 장기화 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현재 저축할수 있는 100만원씩 저축을 다 하셔도 연10%수익률에 세금/금융수수료를 안낸다고 가정하더라도 4년동안 5800만원밖에 안됩니다.거기에 급여인상분도 있겠지만 둘째가 생기거나 둘째출산으로 인한 아내분의 급여인하의 변수가 생기게 되면 5800만원 모으는것도 힘들수가 있습니다.

적금에 40만원과 펀드에 40만원정도 투자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우선 최대한 모으시고 대출은 최소화해서 자금을 모으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무조건 대출이 최선의 방법은 아닙니다. 허리띠를 조금 졸라매셔야 될듯 합니다.

3) 교육자금과 연금자산은 준비를 하시되 우선 전세자금이 먼저인 걸로 사려가 됩니다.그렇다면 준비를 아예 안 하시는것 보다 적은금액으로 시작을 하시되 한참 남았기 때문에 차츰차츰 늘려가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첫째아이가 20년뒤에 대학을 진학을 하게 되면 4년동안 대학자금으로 쓰는 비용은 대략 1억정도 될거같습니다.물가상승률 고려 한자녀당 지금부터 15만원 정도 수익률은 8%정도로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형상품(변액상품-10년이상 장기투자시 타금융사 상품들에 비해 세금/보수가 가장 저렴함) 에 대학졸업할때까지 24년 정도 꾸준히 준비하시면 총 대학자금의 70~80%정도는 준비하실수 있고 나머지는 수익률에 따라 추가분을 연봉인상분을 고려 꾸준히만 준비하신다면 손쉽게 준비 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초중고 사교육비는 아이가 태어나면 적금과 펀드로 3~5년 단위로 미리미리 끊어서 준비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사교육비는 은행을 통해 틈틈히 미리미리 준비를 하시면 좋을듯합니다.

만약 둘째가 생긴다면 태어났을때 첫째아이와 똑같이 10~15만원정도 위에 말씀드린 투자형상품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연금자산도 10만원부터 시작을 하시고 전세자금이 마련이 되고 연봉이 올라가시면 그때 서서히 금액을 늘려서 준비를 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그대신 연금자산도 변액상품으로 추천을 해드립니다. 왜냐면 일단 연금지급시 비과세여서 5.5% 연금소득세와 15.4% 이자소득세를 감면 받을수 있습니다.

변경후
변경후
그리고 현재 물가상승률이 4~5%정도 되는데 공시이율5%대로 운용되는 상품같은 경우에 장기간 저축과 운용을 해야하는 연금상품으로 잘못 선택하시면 물가상승률과 같거나 상회하지 못하면 화폐가치하락으로 인해 실제 모은 연금자산의 돈의 가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변액상품은 투자형상품이어서 장기간 꾸준히 저축을 하신다면 공시이율상품보다 수익률은 부분에서 더 좋으실 겁니다.

절대로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투자를 통한 사망보장금을 확보하기 위한 보험상품이지 교육자금이나 연금자산으로 사용을 할 수는 있지만 100% 교육과 연금을 위해 준비하는 보험이 아닙니다.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의 피보험자로 상담의뢰를 해주신분의 어머님이신데 요즘 평균수명도 늘어난데다가 어머님의 사망시기도 정확히 알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상품입니다.

변액상품은 비과세에 요즘에는 연금개시시점까지 납입한 원금을 보장을 해주는 상품들이 많이 나와있고 가입시점에서 경험생명표를 적용하므로 일단 10만원정도로 시작을 하시고 60세이후 20~30년 노후에 필요한 자금을 한번 계산을 해보시고 연봉이 올라갈때마다 4~5년에 한번씩 금액을 높이시는 방법이 좋습니다.

보내주신 정보만으로는 회원님의 재정상태나 재무목표를 정확히 파악을 할수가 없기 때문에 회원님가정의 재무설계를 통한 포트폴리오를 계획시 어떤방법이 좋을지는 정확히 말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현재까지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잘하고 계신거 같습니다.조금의 변화와 함께 정확한 정보만 얻으시면 앞으로 더 잘하실거 같습니다.

또한 올해에 경험 생명표의 변경이 예정되어 있으니 투자의 방향과 연금의 올바른 수령 방안 등 전체적인 플랜을 세우시고 전략적으로 준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기타 궁금 하신 부분이나 무료 재무상담 혹은 전체적인 포트 폴리오 구성 방안에 대해 1:1상담을 원하시면 문의 바랍니다.
 

◇SK모네타 재무상담위원 이민범
모네타 재무 상담사 / 모네타 팍스넷TV 재테크강사 / 신한금융투자 상담사
E-mail. aaa123b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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