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철수 위원
손철수 위원
Q. 이제 직장 생활 4년차 직장인입니다.
군대 제대 후 바로 생산직으로 입사 하여 지금까지 근무 하고 있습니다. 또래 나이에 비 해 소득이나 근무 경력이 조금 더 높고 긴 편입니다. 몇 년 동안 너무 재테크에 무관심 하게 지내서 많이 반성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돈을 모으지도 못했고 그때 그때 쓰고 싶 은 대로 쓰기만 해 온 거 같습니다. 최근에 재테크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준비해 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준비 하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준비 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 합니다.

대부분의 금융상품은 최근에 가입한 것이며 신문 기사나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책을 참고 해서 가입 하였습니다. 적금의 경우 기존에 하던 것과 은행에서 3년짜리가 금리가 조금 더 높아 3년짜리로 가입 하였습니다.연금 저축도 은행 방문시 권유로 인해 준비 하였으며 저축보험과 복리저축은 저축 보험의 경우 회사로 찾아 오는 분이 계셔서 준비 하였고 복리저축은 전화가 와서 준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남는 돈을 대부분 유흥비나 여행을 하며 소비위주로 썼으며 수입이 매달 일정 치 않아 계획을 세워 뭔가를 준비 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아직 몇 년 간 특별한 계획 은 없습니다. 다만 손에 쥘 수 있는 목돈을 만들고 싶습니다. 결혼은 아직 계획이 없고 차량은 구입하고 싶으나 아직 여유가 없어 계획을 미루고 있는 상황 입니다. 돈을 효율 적으로 모으는 방법을 알고 싶으며 지금 하고 있는 부분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친절한 상 담 원합니다.

변경전
변경전
[기본정보-26세 남자, 미혼]

A. 안녕하세요. SK모네타 재무 상담사 손철수 입니다.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재테크를 시작 하려고 하시는 군요. 이제까지 돈을 제대로 모으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미 지난 부분을 아쉬워 하기 보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 하는지가 더 중요한 일이 될 거 같습니다. 26세시니까 앞으로 잘 준비 하신다면 충분히 목돈을 모으실 수 있으며 시작이 반이라고 했기에 지금부터 효율적으로 준비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재테크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목표와 운용 기간을 세우는 일입니다. 금융 기관은 크게 은행 / 증권사 / 보험사로 나눠 볼 수 있는데 특정 금융기관이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구분 지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운용기간에 따라 조금 더 효율적인지 비효율적인지 비교우위만 나뉠 뿐입니다.

그래서 계획과 목표를 잘 세우셔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은 시기로서 나중에 미래를 위해 최대한 저축 여력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현명하게 돈을 모으는 것이 중요 합니다.

-월급여-
지금 현재 매달 홀수달과 짝수달 월급이 일정치 않고 변동이 되어 수령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월급을 많이 받는 달은 과소비를 하게 되며 적게 받는 달은 모자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입의 변동이 크게 되면 명확한 계획을 세워 꾸준히 매달 실천 하는 것이 힘들게 됩니다.

먼저 CMA(Cash Management Account)계좌를 만드셔서 현금 흐름을 일정하게 가져 가시는 것이 필요 합니다. CMA란 자산 관리 계좌로서 입출금이 자유로우며 단기간의 자금을 잠시 맡겨 둘 수 있는 통장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홀수달은 250만원, 짝수달은 350만원을 받는다고 하시면 평균은 300만원입니다. 그렇다면 짝수달에 350만원을 받으시면 50만원은 CMA에 한달간 두시면 됩니다.

그러면 평균 300만원이 되어 꾸준한 현금 흐름을 관리 할 수 있습니다. 돈이 좀 더 들어오는 달은 저축을 하고 돈이 적게 들어오는 달에 모자란 부분을 메우시게 되면 일정한 현금 흐름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수입이든 지출이든 일정한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 재테크에서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금-
지금 현재 적금을 준비 하시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적금은 원금보장이라는 장점과 이자가 낮다는 단점이 함께 존재 합니다. 그리고 적금은 기간별 수익률이라 하여 예금과는 이자 계산 방법이 다릅니다.

그래서 적금은 0.몇 프로 이자를 더 준다 하여 3년을 하기 보다 일년 단위로 적금과 예금을 함께 운용하는 투트랩 방법으로 돈을 모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년 동안 적금을 하신다면 일년 후에 목돈이 생기게 되며 그 목돈은 예금으로 돌리시고 또 적금을 시작 하는 것입니다. 그게 깨지지 않는 준비 방법 입니다.

변경후
변경후
-적립식 펀드-
향후 몇 년간 돈을 쓸 부분이 없다고 하셨는데 펀드를 전혀 준비 하고 있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펀드는 크게 거치식과 적립식이 있는데 지금 회원님의 상황에서는 꾸준히 매달 적립식으로 안전하게 꾸준히 기대 수익률을 높여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거치식은 위험 부담이 크지만 적립식의 경우 주가의 우상향과 좌수의 평균 매입 단가 하락의 효과로 인해 꾸준히 일정액을 적립식으로 어느 정도 이상의 기간을 확보 하여 투자 하신다면 물가 상승률을 뛰어 넘는 기대 수익률을 올리실 수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모르기 때문에 투자가 두렵고 어렵지만 원리를 알게 되면 수익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보장성 보험-
증권 분석을 통해 보장 내역 확인이 필요 합니다만 지금 현재 매달 20만원이라는 금액은 나이에 비춰 봤을 때 조금은 과한 금액으로 보여 집니다. 설계상의 문제나 기간의 문제 혹은 보장 내용에 있어 어떤 문제점이 있으리라 예상 됩니다. 미혼일 때는 미혼에 맞게 준비해야 할 보장이 있고 필요한 보장내역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보장성 보험에 돈을 많이 지출 하기 보다 저축과 투자로 돈을 모으는 작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입니다. 올바른 증권 분석을 통해 보장성 보험료의 지출을 줄이는 것이 필요 합니다.

-금리연동 상품-
향후 금리전망은 저금이 기조입니다. 개발도상국 시절과 다르게 선진국이 될수록 경기가 어려울수록 금리는 떨어 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금리는 낮아져 왔고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금리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금리가 떨어 지게 되면 시중에 떠도는 유동성 자금들은 주식과 펀드와 같은 금융시장으로 몰리게 됩니다. 지금 단기간의 금리나 수익률만을 보고 선택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제 상황과 금리 추이 등을 보고 판단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지금 현재 나이가 굉장히 젊으시기에 재테크를 기대 수익률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공격적인 방안으로 준비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정보가 부족하여 정확한 답변이 되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향후 수입과 지출의 변동에 따라 다시 포트 폴리오를 점검 하시고 기타 궁금 하신 부분이나 무료 재무상담 혹은 전체적인 포트 폴리오 구성 방안에 대해 1:1 상담을 원하시면 문의 바랍니다.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 전달과 함께 재무상담 절차에 따라 상담 진행 해 드립니다.

손철수 칼럼리스트

모네타 재무상담위원 / 재경일보 "Eveing"칼럼니스트 / E-mail : moontaksalang@lycos.co.kr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