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STX팬오션에 대해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어렵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가 8400원을 유지했다.

STX팬오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K-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 175억원, 당기순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중고 노후선 매각이익과 이연법인세자산 환입에 따른 법인세 효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 했다"며 "하지만 건화물 시황 침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실적 개선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노후 벌크선의 해체량 증가, 중국의 긴축완화 등으로 건화물 시황개선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4월 성수기까지 시황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벌크선운임지수(BDI)가 2000포인트 수준으로 시황이 반등하더라도 신규 인도된 사선과 장기용선선의 화물 커버드비율이 높아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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