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효성에 대해 중공업부문 회복 지연 및 스판덱스 시황 부진을 반영해 목표가를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4분기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전분기 330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이중 340억원이 파생평가차익임을 감안할 때 4분기 실적은 상당히 저조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부문별로는 적자폭 감소가 예상된 중공업부문에서 509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고, 섬유부문 역시 주력제품인 스판덱스 수요 부진 지속으로 영업익이 소폭 감소했다. 화학부문과 산자부분에서도 소폭 영업적자 전환하거나 전분기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예상되며 중공업부문은 4분기와 같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나 산자·화학·섬유 등 기타 주력사업에서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올해 주력사업 실적 회복세가 유효하고 스판덱스·폴리에스터원사·타이어코드 등 주력제품 증설효과에 따른 이익증가 예상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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