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18.9원 오른 1957.9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ℓ당 16.0원 상승한 1807.4원, 실내 등유도 ℓ당 8.2원 오른 1379.3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ℓ당 23.1원 오른 2036.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제주(1985.3원), 경기(1971.5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정유사별로 휘발유·등유는 SK에너지, 경유는 GS칼텍스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모든 유종에서 S-OIL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는 휘발유 21.6, 자동차용 경유 24.6원, 실내등유 14.3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란 위기·유로존 신용 강등·IEA 석유수요전망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최근 급등세였던 국제유가가 금주 들어 일시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설 전후 주유소 판매가격도 現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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