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편리한 귀가를 돕기 위해 종각역 일대의 지하철과 일부 버스노선의 운행시간을 연장한다고 28일 밝히며, 행선지별로 막차 시간이 상이하므로 사전에 필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하철 1호선~9호선 전체 노선의 경우 막차시간을 2시간 연장, 총 186회 증회해 종착역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하나 이용하려는 지하철역과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상이하므로 역에 부착된 안내문이나 해당 역사 전화문의를 통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 날 보신각종 타종행사에 약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근 지하철역인 1호선 종각역에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보고 관리 인력을 평소보다 5배 증원시키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타종시간대인 24시를 전후로 대규모 인파가 종각역에 집중되면 안전사고를 방지를 위해 상황에 따라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으며, 이 경우에는 시민들이 인근 1호선 시청역이나 종로3가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도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밤늦은 귀갓길을 돕기 위해 연장·우회 운행한다.

종각역 인근 도로를 운행하는 서울 시내버스 43개 노선은 종각·광화문역 주변 버스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12월 31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종로 인근 도로 전면통제로 인해 이 일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남대문로나 율곡로 방향으로 우회하므로 세부 운행 정보를 확인하려면 시내버스 내부에 부착된 안내문이나 서울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날,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행사에 편리하게 참여하고 안전하게 귀가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다 할 예정이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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