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
경제산업
수입차 시장, "더 작거나 더 크게 탄다" 양극화 현상 뚜렷
정한국 기자  |  today@epdaily.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12.14  13:42: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지난달 베스트셀링 1위 모델로 등극한 닛산의 큐브

 [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000만원대 소형·준중형차와 1억원 안팎의 중·대형차는 잘 나가는 반면 중간 가격대의 중형차 소비는 주춤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월~11월 수입차 전체 판매에서 3000만원 미만 차량의 비중은 2.9%로, 작년(1.1%)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다.

또 7000만~1억원 차량은 10.4%에서 10.5%로, 1억~1억5000만원은 5.5%에서 6.4%로 각각 늘었다.

그러나, 3000만~4000만원의 비중은 24.4%에서 20.2%로, 4000만~5000만원은 23.7%에서 19.8%로 감소했다.

배기량으로 따져봐도 2000㏄ 미만 차량의 성장세가 가파른 대신, 2000~3000㏄ 판매는 부진하다. 올해 1월~11월 2000㏄ 미만 차량의 점유율은 44.7%로 2000~3000㏄(30.8%)를 멀찍이 따돌리고 배기량별 판매 1위로 올라섰다.

이달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올해 2000㏄ 미만은 수입차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994년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런 양분화 현상에 대해 업계는 수입차 대중화의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가계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면서 젊은 직장인들이 3000만원 미만의 실속형 수입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1위 모델로 등극한 닛산 큐브는 3000만원 미만 준중형차의 대표적인 모델로, 주 고객층은 30대(55%)이고 20대~30대 고객 비중을 합하면 65%에 이른다.

또한, 수입차 대중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자 구매력 있는 고객층은 차별화를 위해 중산층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고급 차로 쏠리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대부분 모델이 1억원 이상인 브랜드 재규어는 올해 1월~11월 897대를 판매해 작년 한 해(725대)보다 많이 팔렸고 포르쉐는 작년 한 해(705대)의 갑절에 가까운 1229대가 판매됐으며, 아우디의 A8은 1억원을 훌쩍 넘는 고가임에도 올해 들어 작년보다 3배가량 많은 1292대가 팔렸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실속형 차량을 선택하고 구매력 있는 고객층은 프리미엄이 확실한 차를 구매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경제플러스의 모든 콘텐츠는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한 거래나 투자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정한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금리 인상 중단 시사
2
[4컷만평 경제+] 삼성의 글로벌 진격
3
[4컷만평 건강+] 소화를 돕는 다이어트 음식 4가지
4
SKB, 뽀로로 20주년 기념…'뽀로로는 역시 ZEM' 진행
5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 개최
6
[4컷만평 용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다시 경제다!
7
[4컷만평] 대인관계 성공비결 4가지
8
KDI, 올해 성장률 전망 1.8→1.5%… 물가상승률 둔화
9
한일경제인회의, '新산업 협력' 공동성명…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10
[4컷만평] 일 잘하는 사람의 소통방법 4가지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제플러스 서울특별시 서초구 나루터로 70,305-1호  |  전화번호 02-2051-7112  |  팩스번호 02-2051-711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342  |   등록일자 : 2010. 09.07  |  제호 : 경제플러스  |  발행인·편집인·편집국장 : 남은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은호  
Copyright 2009-2011 경제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