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한미FTA 비준안 처리가 가결되면서 한미FTA가 글로벌 경제위기 돌파구로 작용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22일 무역업계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야기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준안 처리가 대외 경기변동에 취약한 한국이 글로벌 경제위기 파고를 넘는데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역점유율 70%가 넘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신장과 경제 선진화를 앞당기려면, 단일국으로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 한미FTA는 필수적이며, 이의 성사는 주력 업종의 글로벌 입지와 경쟁력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대국 프랑스마저 전염되고 있는 세계적 경제위기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한미FTA를 위기속 기회로 활용하라는 것.

현재 한미FTA의 부작용에 관련된 일부 다른 시각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한미FTA는 경제적 득이 많다는데 국민들의 이견이 크지 않은 상태다.

정부에 따르면,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가 향후 10년간 고용 부문에서 35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미 무역수지는 연평균 1억4천만달러의 흑자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고용문제는 현재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정부는 해법찾기에 골몰하고 있지만 아직 묘수찾기는 요원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한미FTA 성사는 외국인의 직접투자 확대를 확대시켜 고용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한미FTA가 최근 높아진 중국 의존도를 탈피하고, 한국의 전략적인 포지션을 확보하는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미국, 일본, EU와의 교역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아져 한국의 최대 교역대상국이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경제적 이득을 동시에 취해야 한다는 것.

한미FTA 비준안 처리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번 처리로 한국은 도약의 날개를 다시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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