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남은호 국장] 지난 주 부산모터쇼에 갔다가 택시를 탔다.“부산경제는 어떠세요?”질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답변이 날아온다.“부산경제요? 엉망입니데이.”일단 출퇴근 시간 거리에 차들이 없어졌다고 한다. 출퇴근 시간은 막혀야 하는데, 일상적으로 막히던 도로도 요즘은 안 막힌다고 한다.누님이 치킨집을 하는데 지난 달에 직원 두명을 내보냈다고 한다. 네
[경제플러스=남은호 국장] 소위 4차 기술혁명 시대가 왔습니다. 사람들은 최근에 보여지는 기술의 발달에 대해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기술의 발달은 세계 경제에 엄청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포함해 기술까지도 바뀌고 있습니다.이러한 변화의 크기와 범위를 가늠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새로
[경제플러스=남은호 국장] 친한 선배와 티타임을 했습니다.국내 대표 은행 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역본부장이면 100대 1의 경쟁률 이상을 뚫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지점장 시절에는 실적으로 전국 1등까지 한 분입니다.지난 해 말부터 가끔씩 전화 통화할 때마다 자신 없는 애기를 하시더군요.“은호야, 아무래도 다른 일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형, 형
[경제플러스=남은호 국장] 요즘 먹방이 유행입니다. 오늘도 밥 먹으면서 들은 애기를 하겠습니다.며칠 전 50대 이상 실업급여 신청자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회사에서 50대 이상 명퇴를 강요하는 사람이 바로 50대 동료 임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더군요.그런데 사실은 대기업에 20대 100명이 취업한다고 해도 임원이 될 사람은
[경제플러스=남은호 국장] 어제는 또 다른 중견 언론사 대표와 중견 광고 대행사 대표와 오찬을 같이 했습니다.그 광고 대행사 대표는 작년 10월까지 사업을 잘해왔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작년 10월부터 적자로 돌아섰다고 합니다.이 광고대행사는 중소기업 광고가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중소기업들의 광고가 지난 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줄었다는 이
오늘 점심에 중견 언론사 대표, 공기관 임원 두 분과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 개인의 미래와 한국의 미래를 걱정 했습니다.개인의 미래는 답이 있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지는 한 열심히 살자는 것이고, 소위 기관장의 자리는 하늘이 점지하는 것이지요. 흔히 예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답은 후배들에게 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해가 바뀔수록 동기들
[경제플러스=남은호 국장] 지난 주말 삼성전자 임원(기술)과 식사를 했다. 삼성이 위기라는데 실화(?)냐고 물었다.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주가도 오르고 실적도 좋은데 뭐가 위기냐고 했다. 그는 심각한 어조로 주장했다. 그 임원은 삼성의 위기가 시작됐다고 울분을 토했다.그 이유는 첫째, 이미 4차 산업 전쟁이 시작됐는데 삼성은 출발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이 그룹의 본부인 미래전략실을 전격 해체 했다. 삼성 그룹 직원들은 지난 1일 공휴일 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나와 짐을 싸고 있었다.한국 경제를 주도하던 직원들의 자부심에는 물론이거니와 한국 경제계에 엄청한 충격이며 파장을 몰아 가고 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삼성 그룹에서 진행해 왔던 지원을 기대할 수 없을 겁니다.” 고참 직원의 말이었다.김영란법이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정부의 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미국 내에서 제조업 생산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내 투자는 증가하게 될 것이고 인프라 투자도 증가할 것이며 미국 해안의 항구들도 더욱 바빠지게 된다. 골드만삭스 출신의 한 은행가는 미국 경제가 시간이 경과 함에 따라 붐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 국무장관 므누친은 기자 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성
기존 주택담보 대출금리보다 1%포인트 저리의 2.53~2.63%에 원리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는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상품 판매 첫날인 지난 24일에만 한 달치 판매물량 5조원 중 3조3000억 원 정도가 소진됐다고 한다.이번 안심전환대출은 1100조원에 육박한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한 대출 구조조정 차원에서 나왔다. 기존
지난해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이 사항 처음으로 보험권보다 뒤질 전망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특수은행 등 국내 18개 은행은 지난해 6조2,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반면 생명·손해보험을 합친 56개 보험사들은 지난해 3·4분기까지 5조1000억원, 4·4분기 추정치까지 포함하면 최소 6조6000억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보험사가
오는 6월 30일까지, 153일 간 장정으로 국회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 활동이 시작됐다.이번에야말로 국회와 서민주거복지특위가 정쟁이나 당리당략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골든타임’내에 주거 걱정을 덜고 함께 살 수 있는 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성과를 도출해내기를 당부한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를 보면, 2012년에 비해 저소득층의
공직자들의 금품수수와 부정청탁을 금지하기 위한 이른 바 '김영란법' 1월 국회 처리가 또 다시 불발됐다.다만, 여야 원내지도부는 김영란법에 대해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8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김영란법은 12일 정무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상정을 남겨두고 있었다.김영란법은 2011년 6월 당시 김영란 국민권익
‘정윤회 문건’ 문으로 정국이 경색된 가운데 여야 대표·원내대표 '2+2' 연석회의에서 이뤄진 대타협으로 개혁과 민생법안들도 연내처리 길이 열렸다.이번 여야 합의를 환영한다. 특히 그간 지지부진했던 민생경제법안의 ‘최대한’ 처리에 합의한 대목이 눈에 띈다.공무원연금개혁문제는 국민대타협기구와 국회특위를 각각 연내에 구성하기로 했다. 여당이 연내처리 주장에
‘서금회’(박근혜 대통령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출신인 우리은행의 이광구 부행장이 차기 행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연임이 유력시되던 이순우 행장이 그제 돌연 사퇴했다. 이어 이광구 부행장이 어제 행장추천위 회의에서 우리은행장 후보로 선정됐다. 단수가 아닌 3인 후보 중 한 명이지만 서금회 출신인 이 부행장이 차기 은행
지난해 국회에서 좌초된 종교인 과세 법안이 다시 한 번 입법 무대에 올랐다. 정부는 최근 가동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 소위에 종교인 과세안이 포함된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이번에 제출된 안은 훨씬 완화된 수준이다. 종교계의 거센 반발로 무산된 원천 징수를 ‘자진신고ㆍ납부’로 완화하는 등 일단 과세 근거법부터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고 필요경비 인정비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아베노믹스'가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일본의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연율 -1.6%)에 머문 게 직접적 계기다. 일본은 2분기에도 -1.9%(연율 -7.3%) 성장률을 기록,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중앙은행까지 가세한 전방위적 '돈 풀기' 정책
한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협상 개시 30개월 만으로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난항’을 면치 못했던 협상이 지난 7월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과 APEC 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이라는 정치적 셈법이 개입하며 전격 타결됐다.이로써 한국은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세계 3대 경제
보조금 차별을 막기 위해 도입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 한 달 만에 불법 보조금 지급사태가 재발하면서 웃음거리로 전락했다.지난 2일 새벽 서울 시내 일부 휴대전화 판매점에선 지난 달 31일 출시된 '아이폰 6'를 싸게 사려는 소비자들이 밤새 줄을 서는 소동이 벌어졌다.아이폰 6(16G 모델)는 출고가 78만9800원이다. 이동통신사가 지난달
한국 경제가 물가가 하락하면서 경제활동 전반을 위축시키는 디플레이션에 빠질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아직 한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고 기준금리도 2%여서 재정통화정책의 수단이 남아 있지만 최근의 추세를 보면 심상치 않다. 정부는 디플레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디플레는 저성장, 저물가 현상이 심화될 경우 나타날 수 있